시메트라
시메트라는 말 그대로 현실을 뒤틉니다. 그녀는 완벽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희망 아래, 경화광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을 창조해 자신이 바라는 세계를 형성합니다.
공격
인도, 유토페아
10월 2일 (나이: 30)
기술
광자 발사기
점점 더 강해지는 근거리 광선을 발사합니다. 눌러서 충전하고, 떼서 폭발성 구체를 방출합니다.
감시 포탑
적을 공격하고 느려지게 하는 작은 포탑을 설치합니다.
순간이동기
즉시 오갈 수 있는 순간이동기 2개를 일시적으로 생성합니다.
광자 방벽
어마어마한 크기의 에너지 방벽을 생성합니다.
아래의 기본 PC 키는 게임 내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비슈카르 코퍼레이션의 "광축가"인 시메트라는 경화광 건축 기술을 활용하여 허공에서 건물과 기반 시설을 만들어 낸다. 비슈카르는 기업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시메트라를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기밀 임무에 투입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시메트라는 자신이 바라고 비슈카르가 대변하는 통제와 질서가 인류를 위한 최선이 맞는지 의심을 품게 되었다.
옴닉 사태 이후, 인도 남부에 위치한 기업인 비슈카르에서는 나라에 넘쳐나는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롭고 자족적인 도시들을 만드는 힘겨운 작업에 착수했다. 그런 도시 중 하나인 유토페아는 급진적인 경화광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광축가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거리, 시설, 거주지를 만들어낸 도시이다.
어린 사티아 바스와니는 빛을 다루는 희귀한 능력이 있음이 밝혀진 후, 다시는 집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극빈한 환경에서 벗어나 비슈카르의 광축가 아카데미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외롭고 고립된 새 삶을 살게 된 사티아는 공부와 훈련에 몰두했다. 그녀는 금세 경화광 기술의 활용법을 익혔고, 반에서 최고의 학생이 되었다. 사티아는 경화광을 다루는 데 있어서 동료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을 사용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기계적으로 구조물을 건설하는 게 아니라, 고향의 전통적인 춤 동작으로 구조물을 엮어 나갔던 것이다.
사티아는 유토페아 최고의 광축가 중 하나였지만, 비슈카르는 그녀에게 더 큰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녀는 회사에서 "시메트라"라는 이름을 받아, 기업의 이익을 지키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는 비밀 임무를 세계 곳곳에서 수행하게 되었다. 이런 임무 중 하나의 현장이 리우데자네이루였는데, 이곳에서 비슈카르는 시티 센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따내려고 경쟁하는 중이었다. 회사는 경쟁 개발사의 약점을 찾으려고 시메트라를 파견했지만, 시메트라는 경쟁사에는 아무런 비리가 없다고 위에 보고했다. 이에 비슈카르는 경쟁사의 사무실을 폭파했고, 그 와중에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
비슈카르에 대한 시메트라의 신뢰는 수라바사에서 또다시 흔들리게 되었다. 비슈카르의 건설 사업으로 진동이 일어나, 인근의 사원에 있던 석상이 파손된 것이었다. 비슈카르는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최고의 광축가를 보내 석상을 수리하게 하였다. 시메트라는 단순히 요식 행위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원에 기거하는 테카르타 젠야타와 샴발리 순례자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경화광과 본래 재료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절묘하게 엮어 파손된 석상을 수리할 수 있었다.
시메트라는 자신의 행동은 물론, 비슈카르의 행동이 사회의 더 큰 선을 위한 것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비슈카르가 추구하는 질서가 진정 인류에게 최선인지 의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