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우 코헤이아 도스 산토스는 옴닉 사태 이후 재정 문제로 큰 타격을 받은 가난하고 번잡한 빈민가에서 성장했다. 브라질이 기나긴 재건 과정에 들어서자, 그는 주위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워 줄 방법을 찾고자 했다. 루시우는 그 답을 음악에서 찾았다.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잠시나마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잊게 해 주는 힘이 있었다. 그는 거리 모퉁이와 동네 소규모 파티에서 공연했고, 성장한 후에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전설로 남은 공연을 여러 번 펼쳤다.

하지만 루시우의 끈끈했던 공동체는 다국적 기업 비슈카르 코퍼레이션이 도시 대부분의 재개발 계약권을 확보한 후 혼란에 휩싸였다. 루시우와 이웃들은 개발을 통해 그들의 삶이 더 나아질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런 약속은 결코 지켜지지 않았다. 비슈카르는 더 질서정연한 사회를 구축한다는 미명 아래 거주민들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통금을 강제하고, 회사가 불법 행위로 간주하는 모든 행동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주민에게 형편없는 임금을 주고 노동력을 착취했다.

루시우는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아버지가 개발에 참여했던 비슈카르의 음파 기술을 탈취하여, 사람들을 억압하는 데 사용되던 그 기술을 민중을 결집시키는 도구로 바꿔 놓았다. 그리고 봉기를 일으킨 민중은 비슈카르를 도시에서 몰아냈다. 루시우는 탁월한 지도력으로 하룻밤 사이에 스타이자 긍정적인 사회 변화의 상징이 되었다. 그의 음악도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그때까지의 그는 지역 무대에서만 공연을 했지만, 이제 전 세계의 공연장을 인파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새롭게 얻은 팬들 중에는 명민한 어린 발명가 에피 올라델레도 포함되어 있었다. 둠피스트가 눔바니를 공격한 후, 루시우는 에피가 눔바니의 더 강한 수호자가 될 오리사 로봇의 특수 반응로를 조달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또한 둠피스트의 공격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유니티 플라자에서 열기로 했다. 콘서트 현장을 탈론이 공격해 왔지만, 루시우와 에피, 오리사는 힘을 합쳐 적을 막아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종합하여 루시우는 자신에게 잠재된 힘을 모두 현실로 만들었고, 음악을 통해 계속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