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보고: 별자리에 새겨진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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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고: 별자리에 새겨진 운명

안녕하세요, 영웅 여러분! 이번 주 주간 보고는 조금 특별하답니다! 개발팀이 19시즌 준비로 분투 중인 관계로 이번 주는 커뮤니티 팀이 대신 나섰습니다.

오버워치 유저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바로 어떤 영웅으로 플레이해야 하는지입니다. 사실,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FPS 게임 경험은 어느 정도인지, 까다로운 영웅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등 따져볼 게 많거든요.

솔직한 답변을 원하실 텐데요. 워낙 머리가 아픈 일이다보니, 별들에게 물어 보기로 했습니다. 오버워치를 처음 시작하셨든(어서 오세요!), 진척도 보상을 위해 새로 배울 영웅을 찾고 계시든 잘 오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별자리에 따라 어떤 영웅이 어울릴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양자리(3월 21일 ~ 4월 19일)

서양 별자리의 1번 주자답게 양자리는 항상 제일 먼저 돌격합니다. 치유 담당을 깜짝 놀라게 만들더라도 말이죠. 여러분이 경쟁심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양자리라면, 그처럼 용맹한 성향을 닮은 영웅들에게 자연스럽게 끌릴지도 모릅니다. 마우가정커퀸처럼 정면 승부나 거친 말다툼도 피하지 않는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조금 더 신중한 양자리라면 전투에 과감히 뛰어들면서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 기술을 지닌 키리코트레이서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4월 20일 ~ 5월 20일)

황소자리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든 좀 더 편안한 곳에서 맛있는 간식을 즐기고 싶어 합니다. 끈기 있는 집 지킴이 기질의 황소자리는 우직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인내와 고집을 타고났죠. 오버워치의 든든한 수호자 라인하르트토르비욘이 황소자리의 성격과 유머 감각에 잘 어울립니다. 옴닉 수호자 바스티온은 특히 포격 모드에서 황소자리 특유의 완고함을 그대로 구현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꽃 향기를 즐기며 호화롭게 휴식을 취하다 필요할 때만 나서고 싶다면 라이프위버가 딱입니다.

쌍둥이자리(5월 21일 ~ 6월 20일)

재치 있고 장난기 많은 쌍둥이자리는 적응력이 뛰어나지만 다소 변덕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이들에겐 멀티태스킹도 식은 죽 먹기죠. 다만 그만큼 빠르고 쉽게 따분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쌍둥이자리는 복잡한 스킬을 동시에 다루거나 전장 곳곳을 끊임없이 움직이며 플레이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솜씨 좋은 해커 솜브라와 소리 파동 치유사 루시우는 여러분을 끊임없이 몰입하게 만드는 동시에 쌍둥이자리 특유의 발랄한 본능을 제대로 살려줄 것입니다. 캐서디와 최신 돌격 영웅 해저드 역시 끊임없이 움직이며 재빠른 판단을 요구합니다.

게자리(6월 21일 ~ 7월 22일)

게자리는 깊은 공감 능력과 마치 초능력을 가진 듯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그리고 전략까지) 읽어내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헌신적이고 보호 본능이 강한 성향 덕분에 아군을 지원할 때 가장 빛납니다. 우양은 흘러가는 대로 사는 듯 보이지만, 사실 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강력한 수호자입니다. 얼음 전문가 메이 또한 비슷한 성향을 지녔으며, 메이의 보호와 방어 기술에서 그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자리야는 전투 중 아군을 보호할 때 말 그대로 보호막을 씌워주죠. 하지만 단순해 보일 수 있는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정확한 타이밍을 읽어내는 게자리의 직관이 필요합니다.

사자자리(7월 23일~8월 22일)

별자리 중에서도 '주인공 병'이 가장 심한 건 단연 사자자리입니다. 늘 주목받고 싶어 하고, 팀원들이 기억할 만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서 희열을 느끼죠. 프로 게이머 D.Va와 사이보그 닌자 겐지는 전투의 판도(와 RGB 조명)를 바꾸는 폭발적인 능력으로 사자자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파라 역시 공중전을 장악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공격에 특화된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지원가로서 보통은 무대 뒤에 머물지만, 바티스트의 유쾌한 성격과 대역전극을 이끄는 능력 또한 사자자리라면 누구나 매력을 느낄 것입니다.

처녀자리(8월 23일 ~ 9월 22일)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완벽주의자, 처녀자리는 공격하기 가장 좋은 순간을 위해 인내심을 발휘합니다. 적 팀의 꿈과 희망을 산산이 부숴버릴 수 있다면, 실력을 갈고닦고 신기술을 익히는 훈련장에서의 반복 연습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저격수인 위도우메이커애쉬는 이러한 성향의 처녀자리에게 딱 맞는 영웅입니다. 타이밍을 정확히 읽는 감각이 필요한 젠야타로 빛을 발하거나, 처녀자리의 인내심을 발휘해서 두려움을 모르는 오버워치의 리더 윈스턴을 제대로 다루는 보는 것도 좋습니다.

천칭자리(9월 23일 ~ 10월 22일)

균형과 평등을 중시하는 천칭자리는 종종 갈등을 중재하는 평화 수호자 역할을 도맡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피곤해하기도 하죠! 남의 비위를 과하게 맞추려는 인상도 줄 수 있지만, 내 편을 아끼고 하나로 모으는 데 기쁨을 느끼는 충직한 친구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천칭자리를 가장 많이 닮은 영웅은 단연 메르시입니다. 아군을 치유하다가도 필요하면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기분을 언짢게 하면 권총까지 꺼내 들죠. 솔저: 76 또는 시메트라처럼 보조적인 공격 영웅도 잘 어울립니다. 돌격 영웅으로는 공격력과 따뜻한 방어 기술을 겸비한 오리사를 추천합니다.

전갈자리(10월 23일 ~ 11월 21일)

전갈자리는 유독 오해를 많이 사는 별자리로, 신비롭고 감정적인 듯한 겉모습과 달리 사자자리 못지않게 화려한 플레이와 인상적인 활약을 꿈꿉니다. 전갈자리는 영웅과 정서적으로 교감해야 제대로 즐기는 성향이 있습니다. 라마트라일리아리는 비극적인 서사의 주인공이므로 전갈자리가 몰입하기에 좋습니다. 게다가 제대로 다루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고요. 은밀하고 계산된 움직임은 전갈자리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리퍼나 같은 전갈자리인 한조를 선택하면 초반에 들키지 않고 큰 타격을 입힐 기회를 여러 차례 얻을 수 있습니다.

사수자리(11월 22일 ~ 12월 21일)

모험을 향한 열정은 사수자리를 따라올 별자리가 없습니다. 늘 새로운 기회와 지식에 목말라 있으며, 현재에 안주하는 행태를 견디지 못합니다. 장시간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질색하죠. 다채롭고 깊이 있는 플레이가 가능한 기동성 높은 영웅들이야말로 사수자리에 딱 맞습니다. 에코는 사수자리의 성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영웅입니다. 다른 영웅의 정체성을 복제하는 궁극기를 제대로 쓰려면 사실상 모든 오버워치 영웅에 대한 핵심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만약 그게 부담스럽다면 레킹볼도 좋습니다. 날렵한 움직임과 끊임없는 파쿠르 액션이 재미를 보장합니다. 몸은 이 자리에 있어도 마음은 늘 저 멀리 피지의 바캉스를 향해 있는 아나는 사수자리의 정신적, 영적 면모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염소자리(12월 22일 ~ 1월 19일)

책임감 강하고 끈질긴 인내심을 지닌 염소자리는 열두 별자리 가운데 누구보다 성실한 일꾼입니다. 남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지쳐 있을 때도 어려운 영웅을 익히고 팀을 안정적으로 지탱해 주며 근면성실한 기질을 드러냅니다. 둠피스트프레야는 오랜 연습이 필요할 뿐 아니라, 승산 없는 싸움은 피하는 현실 감각도 요구합니다. 염소자리가 견실한 지원 브리기테를 플레이해 본다면, 겉보기보다 훨씬 깊이 있는 기술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벤처는 가장 전형적인 '땅의 별자리'라 할 수 있으며, 염소자리의 현실적인 기질과 약한 아군에게 향할 공격을 본인에게 유도하려는 성향과도 잘 맞습니다.

물병자리(1월 20일 ~ 2월 18일)

어떤 모임이든 별난 사람이 꼭 한 명씩 있는데, 물병자리는 그 역할에 진심입니다. 혁신적이고 진보적이라 불리는 물병자리지만, 사실 그 평판 뒤에는 작은 소동을 일으키길 좋아하는 본성이 숨어 있습니다. 파편 몇 개쯤은 참아도, 지루함만큼은 참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크랫로드호그처럼 난장판을 만드는 공격형 영웅들이 무질서를 사랑하는 물병자리의 본능에 꼭 맞습니다. 도덕적 경계에 선 모이라 같은 영웅도 물병자리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합니다. 자신의 다음 수까지 모호해지더라도요.

물고기자리(2월 19일 ~ 3월 20일)

물고기자리는 태생부터 이상주의자입니다. 오버워치가 전하려는 희망적인 메시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별자리도 바로 물고기자리죠. 예민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물고기자리는 머릿속에서만이라도 자기만의 이상 세계를 그려 나가는 영웅과 잘 어울립니다. 물리학자 시그마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우주의 소리에 반응하는데, 물고기자리라면 그 소리를 이해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전직 오버워치 사령관 소전은 그녀가 겪은 경험들로 인해 냉소적으로 비칠 수 있지만, 그 강인함 덕분에 더 따뜻하고 안전한 세상을 향한 집념을 이어갑니다. 새 영웅 주노는 광대한 우주를 향한 이상과 뜨거운 열정이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물고기자리라면 단숨에 매료될 수밖에 없죠.

별자리 운세가 여러분의 영웅 성향과 잘 맞았나요? 혹시 별점 만점을 주기에는 조금 아쉬운가요? 댓글로 알려 주세요! 다음 주엔 다시 평소처럼 준비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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