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에서 가장 아늑한 이벤트가 열리는 시즌이 왔습니다! 오버워치를 환상의 겨울나라로 변신시켜 줄 차갑고도 패셔너블한 축제 분위기의 꾸미기 아이템이 찾아옵니다. 눈사람 레킹볼, 얼음 망령 겐지, 썰매 D.Va 등 전리품 상자에서 획득할 수 있는 선물도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기념하여 콘셉트 아티스트 모르텐 스칼비크(Morten Skaalvik), 이밍 리우(Yiming Liu), 선임 콘셉트 아티스트 치우 팡(Qiu Fang), 네스카인(Nesskain)과 함께 마법 같은 전설 스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눈사람 레킹볼
어떤 영웅이든 새로운 스킨을 만드는 과정은 아이디어를 내는 단계부터 시작됩니다. 콘셉트 아티스트 모르텐 스칼비크가 눈사람 레킹볼의 초안을 만들었죠. 춥고 눈 내리는 겨울 분위기를 내고자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컵을 쥔 채 눈덩이 속에 자리 잡은 레킹볼 스킨을 구상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완성되면 아트 팀이 콘셉트를 마무리하기 시작하죠. 선임 콘셉트 아티스트 네스카인은 여기에 크리스마스 느낌을 더하여 스킨을 완성했습니다. "레킹볼의 다리와 무기가 산타의 공방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연출하고 싶었어요." 네스카인은 레킹볼의 몸통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불어넣어 우리의 거침없는 햄스터를 산타에게 바치는 헌사로 변신시켰습니다.
얼음 망령 겐지
콘셉트 아티스트 이밍 리우와 선임 콘셉트 아티스트 치우 팡이 힘을 합쳐 무시무시하고 서리에 덮인 얼음 망령 겐지를 만들었습니다. 팡은 겐지를 톱니 모양의 선으로 둘러싸고 서리 모양을 조각해 초기 콘셉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무늬는 다른 블리자드 게임에서도 보셨을 겁니다. 팡은 겐지의 날카로운 테마와 어울리는 눈 모티프와 예리한 가장자리를 참고 자료로 하여 콘셉트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겐지를 얼음 갑옷으로 덮인 신화적인 전사로 변신시키고자 한 것이죠.
리우는 고딕풍 아치와 배회하는 얼음 망령 등의 자료를 참고하며 스킨을 다듬었습니다. "리치 왕의 분노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리우의 말입니다. 리우는 겐지의 무기와 갑옷에 디테일을 추가하면서 스킨을 다듬었습니다. 그가 디자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 스킨에서 갑옷에 붙은 얼음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처음에는 얼음을 아주 간단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했지만, 팀의 도움 덕분에 스킨과 유기적으로 잘 어울리는 디테일이 완성되었습니다."
썰매 D.Va
팡이 제작한 환상의 겨울나라 꾸미기 아이템은 얼음 망령 겐지가 끝이 아닙니다! 썰매 D.Va의 콘셉트가 아이디어 단계에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도 담당했죠. D.Va의 두 번째 환상의 겨울나라 스킨을 만들 때는 크리스마스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영감을 얻었습니다. D.Va의 옷은 일본의 롤리타 패션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넓게 보면 빅토리아 시대의 종 모양 치마도 포함되죠. D.Va의 머리와 옷에 달린 리본과 짝을 이루는 니하이 삭스는 롤리타 패션의 귀여운 매력을 빛내는 정수입니다. 치마를 자세히 살펴보면 D.Va의 상징인 토끼 로고가 겨울 분위기에 맞게 변신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Va의 옷 패턴을 작업하는 과정은 정말 특별했죠. 총 부분에 종과 하네스가 달린 메카 썰매를 만드는 과정은 쉽지는 않았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팡의 소감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옷을 입은 D.Va가 전투에 나서 겨울옷을 입은 영웅들을 물리칠 겁니다! GG.
발랄하고 뼛속까지 얼어붙는 꾸미기 아이템과 함께 환상의 겨울나라가 지금부터 2022년 1월 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기준)까지 진행됩니다. 게임에 접속해 전리품 상자를 열고 신규 스킨을 획득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