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블리자드 현지화 팀입니다.
얼마전 오버워치 현지화 설문이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설문 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너무나도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현지화 설문에 참여해 주셔서, 저희 팀 모두 오버워치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현지화로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5,293개의 소중한 의견은 모두 살펴보았으며, 그중 제안을 바탕으로 이미 수정된 내용들과 추후 수정 예정인 사항들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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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스프레이 번역 수정 (향후 적용 예정)
현지화 팀의 코멘트: 하스스톤 감정 표현 스프레이는 하스스톤과 동일하게 “감사”, “사과”, “칭찬”을 그대로 적용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분들이 이 스프레이를 일종의 말풍선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 주셔서, 각각 “고마워요”, “미안해요”, “잘했어요”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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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적명 변경 (향후 적용 예정)
현지화 팀의 코멘트: “빙벽녀”, “여자가 독을 품으면” 업적명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더 원문에 가까운 “얼음 방벽(Ice Blocked)”과 “아팠어?(Did That Sting?)”로 변경했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사려 깊은 현지화 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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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야의 “방벽 씌웠습니다, 가세요.” 대사 짧게 수정 (향후 적용 예정)
현지화 팀의 코멘트: 자리야의 방벽 씌우기 기술의 지속 시간이 패치로 인해 짧아지면서 “가세요”라는 말이 나올 즈음에는 이미 방벽이 사라져 있어, 방벽 효과를 받은 플레이어가 혼란스러워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대사는 훗날 패치를 통해 “방벽 씌웠습니다.”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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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폰트의 글꼴 “ㅁ”과 “ㅇ”의 구분이 잘 안 된다는 의견 (향후 적용 예정)
현지화 팀의 코멘트: 가독성에 대한 플레이어 분들의 의견에 따라 함께 “Koverwatch” 폰트를 제작했던 윤디자인 그룹과 현재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여 게임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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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우 스프레이 중 “비닐판”을 “레코드 판”으로 수정 (적용 완료)
현지화 팀의 코멘트: 원문 “Vinyl”에 맞춰 “비닐판”으로 번역되었으나, 한 플레이어 분의 제안을 받아 우리에게 더 친숙한 “레코드 판”으로 수정했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유저분들이 영미권 영웅 및 독일 출신 영웅의 자국어 대사가 없거나 적어서 아쉽다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현지화 팀은 국적이 오버워치 영웅의 캐릭터성에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대한 자국어 음성 대사를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언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성우를 찾지 못하거나, 시도하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례도 많습니다. 이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현지화 팀은 오버워치 영웅들의 자국어 대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늘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현지화 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리자드 현지화 팀 올림